때는.. 2017년도였나.

고시원 개업준비한다고 이것저것 공사하느라 바쁜시기를 보내고있을 때였다.

그때도 뉴스에서 아주 흉흉한 사건사고들이 항상 들려오곤했는데

내가사는 천안 근처 안성에서 흉기로 50대 주부를 아주 잔인하게 찔러 죽였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있었다.

기사원문 : "원한 산 일도 없는데…" 안성 주부 살인사건 수사 난항 | 연합뉴스 (yna.co.kr)

세상 참 무섭네 하고 있던찰나

아부지 친가족 가족공동명의로 되있던 원룸을 관리하시던 아부지가 연락이오셨다.

지금 원룸에 시체하나발견됐다고..

그 원룸은 4층 건물이었고 엘리베이터는 없는건물이라 계단으로만 다니게 되어있다.

그 원룸 4층에서 옥상올라가는 (계단이 끝나는) 층에 손잡이에 누가 목메달아 죽어있다고

근데 놀라웠던건 아부지가 아무런 목소리떨림이 없으시더라 당황도 안하신 기색이셨고

나는 놀래서 바로 아버지계신곳으로 한달음에달려갔다.

그곳엔 진짜 내또래로보이는 한남성이 목을 멘체 죽어있었고

목멘 시체는 군대에서 작계훈련하다가 산속에서 본이후론 처음이었다.

그땐 부패가 심했고 백골화가 많이 진행된 시체였는데

이건 죽은지 얼마 안된 시체다보니까 눈뜨고 못쳐다보겠더라 무서워서

그렇게 경찰이 도착했고 아부지는 경찰관에게 조사를받고

죽은 남성의 어머니로보이는 한여성이 울고있는걸 보았다.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셨을고.. 

남성의 어머니는 천안의 아부지가 관리하는 원룸에 거주중이셨고

죽기전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찾아간거 같다..

죽더라도 엄마가 안보이는곳에서 죽지 참..

일이 일단락이 되고 그날 바로 후속 기사가 떴다.

 안성 주부 피살사건 용의자 천안서 목매 숨진 채 발견 (sbs.co.kr)

참고로 여기 뉴스에서 신축이라고 써잇는데 전혀신축아니다..

지은지 10년은 된 원룸이다.. 지금은 재수없다고 아버지가 파셨지만

여튼 그때 창백한 시체는 가끔 꿈에서도 나온다.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