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입대시 국가적 손실?
- 진짜 나라가 얼마나 쳐 못났으면 한낱 연예인 돈 벌이에 기대서 부강을 누리려고 하냐.
이런 말 나온 거 자체가 쪽팔리다. 이 나라에는 국가서 밀어줄 만한 유망 산업이 연예계밖에 없냐??
- 아직 입대를 한 것도 아니고 손실액은 도대체 누가 계산 했음? 공식이 있어 수가 딱 맞아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기대 한껏 부풀린 추정 액 아냐? 2년동안 남들은 뭐 빠지게 훈련할 때, 걔들은 하고 싶은 거 다 누리고
여러 유혹도 많을 텐데, 막말로 마약, 성추행, 음주운전, 신변상의 변동 등등 사건사고 안 일어난다고 누가 장담 가능함?
사건사고로 인해서 멤버가 이탈하거나, 추후 발매하는 음악이 뭣 같고 행실이 바르지 않아 한 순간에 인기 없어지면
나라는 개들이 벌어오는 돈만 믿고 면제 해줬는데 그 기대 한껏 부풀린 이익금에 대한 손실은 누가 책임짐? 어디 보험회사라도 있음?
2. 형평성에 어긋남
- 주변만 봐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시벌 신검을 후뚜루 마뚜루하고 걍 1급 주고 보내 버리는데
인간적으로 좀 신체만 보지 말고 생활 환경도 자세히 따져보고 보내라,
겉 모습만 봐도 진짜 지갑서 만원 꺼내 쥐어 주고 싶은 말라깽이나 수술 경험 있고, 몸 불편한 할머니랑
단둘이 사는 애들은 도대체 왜 끌고 가냐? 걔네가 군대 입대해서 제대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거 같냐?
- 이런 면제가 선례로 남으면, 얘네 이후에 나오는 다른 이들은 어떻게 평가해서 어떤 기준으로 군대 보낼 지 말지 결정함?
뭐 면제조건에 빌보드 차트1위하면 면제해줌을 추가하냐?
3. 개인적으로 국가에 대한 실망감, 자괴감 존나 들것 같다.
- 연평도 근처 해안경비 맡아서, 복무 때 천안함 연평도 다 겪고, 미친 대대장이 쉬벌 저녁7시만 되면 섬초소로 출동 보내서
다음날 아침에 복귀하는 밤샘근무 시키고, 나는 뭐 병신이라서 내 청춘 2년 바치면서 겨울 바다바람 맞으면서 시간 보냈냐
아직도 연평도 때 덜덜 떨면서 탄약고에서 고폭탄에 실탄 박스 나르면서 나는 좆됐네 나는 좆됐네 했던 게 생생하다
나는 머리카락 뽑아서 봉투에 유서랑 같이 넣을 때
누구는 돈도 벌고, 연예도 하고, 땍뜨도 하고, 파티도 하고, 지 꼴리는 대로 살고 존나 이게 맞냐?
쓰다보니 졸라 많이 썼네
한줄 요약 : "휴전국가에서 이딴걸로 갑을논박 하는 자체가 가치가 있는 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