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오늘 일어난 사건이야..
좀 오래된 건물에 자취하고있음
옵션이 1도 없어서 티비,냉장고,세탁기,에어컨 다 구매함
당시 에어컨 설치중 집주인이 건물벽을 못뚫게해서 원래 실외기 거치대 설치하는 단단한벽? 거기다가 설치를 못하고 그냥 창문 열고 밑에다가 요령껏 뚫고 설치함 // 2년간 사고없이 잘씀
집 계약 끝나가서 오피스텔 들어가려고 가전제품들 당근에 ㅈㄴ싸게 다올림
[가격 10마넌 에어컨 직접 해체하셔서 가져가셔야함니다~] 이래 올림
진짜 금방 연락옴 오늘 거래하기로함.
도착함
에어컨 구매자 부부 : "방 세주고 있는데 요즘은 풀옵션아니면 뭐 안됀다~ " 어쩐다 하면서 해체 시작함
내가 안전하게 창문 때고 하라고 얘기함 // 바로 댓츠 노노 이정돈 뭐 쉽지~하면서 작업함
(참고로 3층임)
한 5분쯤 지났을까? "어어어" 이런소리와 함께 실외기가 바닥으로 번지함.
다행히 주변 사람 다치거나 사고 없음.
에어컨 구매 해체하신 아저씨 : "실외기 거치대 설치를 이따구로 약하게 해놔서 ㅈ댈뻔했다. 큰사고 없어서 천만다행.. 설치기사 하청업자인가? 개 ㅅㅂ 나도 번지할뻔 휴"
이러고 그냥 해체 마저 하시고 넘어갔음
지금 집주인한테 연락옴 : "실외기 번지하면서 타일 2개 나갔내요 ^ㅡ^ 그분한테 연락좀"
연락함
에어컨 구매 해체하신 아저씨 : "응 에어컨 설치 기사한테 연락해"
일단 내일 연락하려함
착잡
당연 에어컨 구매자 해체하신 아저씨의 잘못이지?
아니?
요령껏 설치해서 2년간 썻지만, 해체시 변수가 발생하게만든 에어컨 설치기사의 잘못인가..?
아니?
애초에 벽을 못 뚫게해서 요령껏 설치하게 만든 집주인의 몫도 있는건가?
(참고로 벽을 못뚫게해서 전에 살던분들도도 창문을 뽀개가지고 거기로 물빠지게함ㅋㅋㅋ)
아 머리아퍼 솔로몬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