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재방송보다가 “아 저거 규현이구나”맞추고 팸코들어와보니 화재길래 그냥 글하나 싸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규현이 노래를 못하는 가수가 아니다 잘하는 가수다 분야가 달랐을뿐

기타리스트도 자기 밴드를 하는 기타리스트가 있고 레코딩을 잘하는 세션이 있다

장단점이 있다..실력의 우위가 아니라 분야가 다른거야

녹음 세션은 기계적인 정확한 연주와 섬세함이 필요하고 공연은 좀 삑사리나고 실수가 있어도 관객을 빨아들이는 에너지가 있다

규현은 목소리가 엄청 섬세하고 표현력 호흡이 좋다

단점은 과연 성량이 어느정도일까 라는 의문은 들더라

녹음할때는 보통 콘덴서 마이크를 쓴다

콘덴서 마이크는 엄청나게 예민하고 속삭이는 숨소리까지 다 녹음되는 예민한 마이크지만 최고 단점이 너무 예민해서 피드백에 취약하고 특별한 환경이 아니면 공연에서 쓰지 않는다

반면 다이나믹마이크는 해상도 흡음력은 떨어지지만 피드백에 덜 예민하고 튼튼해서 공연할때 쓰는데..

이게 둔감해서 성량이 받쳐주지않으면 쓰기가 힘들다(쉽게말해 소리가 작다)

요즘 가수들중에는 노래는 잘 부르는데 녹음에만 특화된 가수들도 많더라...솔직히 이런 가수들은 공연할때 엔지니어에게 불만도 많이 표시한다..

엔지니어들은 “아무거나 던져줘도 잘 불러야지 무슨 가수가 마이크탓을해”라고 화내지만 시대가 변했으니까..

그래서 락기반의 샤우팅이나 성량을 폭발시키는 가수들이 나가수나 복면가왕 같은데서 흥하는거고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들이 무대를 망치기도 하고 그러는거

규현 노래 딱 들으니 성량이 부족해서 힘겨울때 나는 소리가 나더라..근데 그냥 내 뇌피셜임 실제 규현이 노래부르는걸 본적이 없으니..단순히 그날 목이 너무 안좋았을수도

라이브가 약하다고 못하는 가수라는 구세대적 생각은 안하려한다 그냥 분야가 다를뿐

스튜디오에서 규현은 최고의 가수중 하나라 생각함

물론 레코딩은 레코딩대로 라이브는 드럽게 안뻗는 다이나믹 마이크 sm58만 쓰면서도 폭발적인 라이브를 들려주는 메탈리카의 커크해밋이나 셀린디온같은 가수도 있긴하나..그 양반들은 신의 영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