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했으니 시신을 가져가고 싶다면 넘겨주겠다."
가족이 돌려받은 카메라맨의 시신에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지만, 가슴과 등에 타박상으로 보이는 멍과 흉부에 뭔가를 봉합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아무래도 심문 중 당한 폭행으로 죽음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서 치안 당국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카메라맨은 현지에서 촬영하는 사진사 조직에 속해 있고, 지금까지 군부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파 시민의 데모 등을 촬영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SNS에 업로드 하는 등으로 현지의 정보를 발신했다. 이게 치안 당국에 걸려서 구속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망한 카메라맨은 아이 쵸(48)로 중부 자가인 지방의 시내에 있는 자택에서 7월 30일 오전 2시경, 군용차량 6대가 들이닥쳐왔다. 병사들은 가족들에게 '문을 열지 않으면 쏘겠다.'라고 위협하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아이 쵸씨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구속하고, 자택내 압수 수색을 벌였다고 미국 미디어 라디오・프리 아시아(REA)가 8월 1일 소식을 전했다.
<구속 10시간 후 사망 통보>
RFA에 따르면 아이 쵸씨가 구속된 당일 정오에 가족에게 아이 쵸씨가 사망했고, 자가인 시립 병원의 시신 안치소에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병이 구속되고 약 10시간 뒤에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가족은 충격을 받았다. 평소에 아이 쵸씨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지병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쵸씨의 죽음은 군부 병사의 과도한 폭력이 원인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가족들은 '시신을 인도 받겠느냐? 아니면 그대로 방치하겠느냐?'라는 자가인 시립 병원 관계자의 질문에 '인도 받겠다.'라고 전했다.
아이 쵸씨의 시신은 이후 시립 병원에서 가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를 위해서 지역 내의 종교 시설로 옮겨졌다.
가족들은 7월 31일 아이 쵸씨를 무덤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yahoo.co.jp/articles/d5eaf931b274ae4535486a95296d444502f0045b?page=1
번역 : 펨코하는 잇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