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익명성이 제대로 보장되니깐 당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랑 대화해보면 진짜 별의별 사람들이
있구나를 체감함...나도 포함되지만
예전에 물건 거래하면서 분쟁이 좀 있었는데
그사람이랑 말싸움좀 하다 느낀게 말하는 사고방식이나 지식수준이 20대 초반같았음..어설프게 법을
들먹이면서 경찰서가서 조서쓴다고 협박하는게
귀여울정도로
쨋든 만나서 얘기하자길래 나도 궁금하기도 하고
어린애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갔더니 어떤여자랑
한남성이 와있더라
일단 만나서 얘기좀 해보니
자기는 30대중반이고 지금 결혼 8년차라고..
그리고 실제로 말하는거 보면 당근에서 그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어른스럽고 점잔더라
뭐 어쨋든 잘 해결하긴 했는데 좀 찜찜했어
가끔 sns에 올라오는 당근빌런.당근거디라는 제목으로 대화내역들 보면은 진짜 저런사람이 있나
싶을정도로 다양한 사고방식이나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보면
진짜로 그런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들이 있다는
후기들이 엄청많음
뭔가 일상생활에서 꽁꽁 억제하거나 숨겨놓았던
찐따미.병신력등이 물건을 어떻게든 싸게 사고싶은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