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불효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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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불효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고관리자 6
요즘 너무 불효한다는 생각이 든다요즘 너무 불효한다는 생각이 든다요즘 너무 불효한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으로 19살에 넘어와 지금까지 있었고 올해 서른중반 넘긴 한국인 외노 펨붕이임. 


참고로 우리집은 전통문화 남들보다 좀 더 잘지키는 제사 빡시게 하는집.  그리고 나는 할아버지의 아버지부터 나까지 장남의 장남의 장남의 장남으로서 장남의 대를 이으는중. 

고등학교2학년때까지 내신 개 밥말아먹고 생각없이 다니다가 같이 놀던 성적 좋은 애가 어느날 자긴 중국으로 가겠다네,  그 성적으로 충분히 인서울 갈수도 있는데도.. 
모르겠다 그땐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 새끼만 따라서 가면 왠지 뭐든 될것 같은 믿음감이 있었고

몇일 고심한끝에 어느날 부모님께 나좀 중국 보내달라 했음.  뭐 엄밀히 말해 도피유학이지
그때 제2외국어 중국어 샘이 중국쪽 대학교 아는 교수들하고 꽌시도 좋았고 한국유학생 보내면 커미션도 받고
암튼 중국대학은 유학생 유치해서 좋고,  샘은 커미션 받아 좋고 학생은 해외대학에 쉽게 들어갈수있어 도피유학을 보기좋게 포장하기 좋았지

들어가서 공부를 열심히 했냐?  사실 그것도 아님..  그냥저냥 겜만 하고 수업 재끼고 술처먹고 클럽가고 여자 따먹고 시간 낭비하다 중국인 여친 만났는데 걔가 장학생이여서 같이 공부하다가 나도 1등 장학금 받은 정도?  장학금 집에 얘기안하고 그때 당시 충격적으로 나온 닌텐도wii에 홀려서 장학금 들고 가서 샀음.   (여친은 졸업하고 헤어짐) 

암튼 대학교1-2학년 개판, 3학년 반짝 우등생시간 마치고
휴학한다음 한국와서 군대 가서 좆뺑이 치다가 제대하고 돌아가 논문 쓰고 4학년 마치고 졸업, 우등생 딱지효력이 남아서 졸업때 전체 학생 대표로 단상에 서서 연설하는데 긴장해서 다리 후들거리고 오줌쌀뻔..  그 유투브서 미국대학교 졸업자 대표로 뭐라뭐라 하는거 나도 해봤다.  중국어로 해야해서 대사짜고 외우고 일주일동안 준비함

아무튼... 그 후로 지금까지 쭈욱 한국서 취직했지만  장기파견직으로 중국에서 일하고 있음,  한국서 회사 생활해본적 없음. 

근데 그땐 나도 부모님도 젊을때였고.. 
이제 부모님 두분 다 퇴직하시고 나이 드셔서
아버지는 작년에 암 수술.. (초기라 수술 잘 되었고 정기점검중)   어머니는 고졸딱지의 한을 푸신다고 몇년전부터 공부하시더니 올해 대학교 들어가셔서 새내기 신입생임
..  어머니 어릴때는 남녀차별이 심해서 큰외삼촌한테만 공부 시키고 나머지 여자들은 대학을 안보냄

뭐 이렇게 내가 한국에 없는 동안 집에 경사도 있었고
안좋은일도 있었고 그랬는데
솔직히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집이 그리워도 설날이나 여기 국경절에 오래동안 쉬니까..  그때 이용해서 돌아가 가족들 만나면서 못챙겨드린거 챙기고 가족간의 그리움도 풀고 그랬는데
코로나 터지기 한달 전에 결혼하고 여기로 넘어와서 오늘까지 한국을 한번도 못갔다... 

그 동안 집에서 이뤄지는 경조사 다 아버지 어머니 혼자 챙기시고 조상님들 산소 벌초들도.. 
영통으로 미안하고 죄송스런마음 다 못전해서 죄송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먹고 그랬거든.. 

근데 이번에 친할머니가 계단서 미끄러지시면서
골반이 골절되고 연세가 올해90세인지라.. 
회복이 안되고 누워만 계시니 점점 악화되시면서
중환자실로 옴겨가시더라고.. 
아버지 속 엄청 안좋을텐데 이럴때 옆에서 같이 못챙기는게 너무 죄송스럽고..  뭐한다고 여기 중국까지 고집부리면서 왔는지 요즘 너무 후회되고 불효한다는 생각까지 든다

코로나 기간동안 태어난 내 아들래미도 아직 못보여드렸고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떵떵 거리면서 잘 사는거도 아닌데,  중국서 뭐로든 성공하겠다고 19살에 부모님께 당당하게 말했던 패기는 없어지고,  지금은 솔직히 부모님이나 집안을 위해서 한국 가기엔 한국 가서 이 나이에 제대로된 회사나 지금 수준의 급여를 받을수 있을지도 자신없고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회사일도 잘 안되고 복잡스럽네..
그래서 애기 재우고 나 혼나 부엌에서 꼬치에 칭다오 먹고 있다 .  애기랑 마누라 깰까봐 부엌문 닫고 바닥에 앉아 먹는데 쓰레기통 옆에서 거지같이 먹고 있는게 유머라 유머탭임.. 

나도 가족들도 나이좀 그만 먹었음 좋겠다~
맨날 뵙지 못하고 가끔 영통으로 부모님이랑 가족들봐서 그런지 할때마다 눈에 시간의 흐름이 보여서 너무 가슴아픔.. 


Comments

건마에이스
잘봄
할말은합니다
유머쩌네요
형이다
잘보겠습니다
디드
ㅎㅎㅎㅎ
암천
좋아요
중국흉진이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