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FNyz0CAxY4
제가 예전에 베트남 축구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 정정하고 그랬는데 비꼬는 인간들이 하도 많아서 힘들어서 그만둔 바 있었습니다.
(베트남 혐오글 올라오면 "베트남 그 분이 눈물의 쉴드치러 올 때 됐는데"라며 욕하기도 하고.... 심지어 그 글도 포도였는데 ㅋㅋㅋㅋ)
솔직히 베트남쪽 관련해서는 저 개인의 레벨로 뭘 어찌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본 것도 있어요. 그리고 베트남 쪽에서 축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실제로 잘못한 게 있던 것도 팩트라서, 깔 명분이 제공되어 거짓정보랑 시너지(?)를 이루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베트남 혐오하는 건 개인의 생각이니까 그렇다 쳐도 문제는 거기서 일하는 박항서 감독님과 공오균 감독님까지 미련하다면서 욕을 먹고 있다는 거에요. 한국 축구의 위대함을 알리며 '국위선양'을 하시는 분들을 혐오조장 채널들이 선동하고 키보드 워리어들이 욕하는 상황인데 너무 화가 납니다.
특히, 진짜 최근에 진짜 더러운 혐오조장 렉카 한마리를 발견해서 소개 좀 하고 싶습니다. 제목과 내용을 보면 공오균 감독님이 베트남에 귀화를 선언하고 그것 때문에 박항서 감독님이 분노했다는 식인데요.
2022년 7월 16일자 <테타오247>의 기사를 인용하여 공오균 감독님이 베트남 귀화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유튜버
그리고 영상을 보고 선동당해 베트남에서 열심히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박항서 감독님과 공오균 감독님을 모욕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그런데 원문은 어떤 내용인지 아시나요?
https://thethao247.vn/403-sao-u23-viet-nam-bao-tin-vui-cho-hlv-gong-oh-kyun-d260854.html
영상에 나온 기사 알파벳으로 검색해서 찾은 다음에 구글 번역기만 돌려도 거짓말이라는 게 바로 드러납니다.
백번 양보해서, 베트남은 우리의 조국이 아니니까 선동에 대해 팩트체크하기 귀찮다고 칩시다.
그런데 도대체 해외에서 국위선양하고 계신 분들까지 왜 이렇게 알아보지도 않고 함부로 욕하는 걸까요?
베트남이라는 먼 곳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분들을 미련하다며 비난하고 모욕하는 것이 애국일까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