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얼입니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정리된 가급적 많은 자료를 참고해 요약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해질 사진 같습니다.
제임스 웹 망원경 팀이 공개한 첫 사진인데요.
은하단 SMACS 0723, 딥 필드 사진입니다.
바이든이 먼저 본 그 사진입니다.
점들은 각각 항성이 아니라 은하입니다.
은하단을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Near-InfraRed Camera)로 촬영한 사진인 거죠.
촬영은 12.5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은 무려 46억년 전의 모습을 보고 계신 겁니다.
은하단의 총 질량이 마치 중력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훨씬 멀리 있는 은하를 확대되어 보이게 만듭니다.
쉽게 구분하자면 밝거나 푸른 것들은
우리 은하 안 쪽에 위치하고
마치 번져 보이듯 붉게 찍힌 것들은 우리 은하 밖에 위치합니다.
허블이 찍었던 사진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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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팔렬 성운, 남쪽 고리 성운으로 알려진
네뷸라, NGC 3132의 사진입니다.
마찬가지로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로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는 중앙의 밝은 별이
나머지 네뷸라 성운을 구성하는 주축이 됩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좌하단의 또 다른 밝은 별이
네뷸라의 근원에 해당합니다.
수 천 년에 걸쳐 최소 8 겹에 이르는 가스와 먼지를 내뿜은 거죠.
역시 허블이 찍었던 사진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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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5중주라 불리는 5개 은하 집단의 사진입니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제임스 웹 촬영 사진 중 가장 큰 크기입니다.
달 직경의 5분의 1 정도를 커버 하는 크기인데요.
1억 5천만개의 화소를 담고 있으며
거의 1,000개의 개별 이미지로 구성한 사진입니다.
역시 근-적외선 카메라도 사용되었으나
중-적외선 장비(MIRI; Mid-InfraRed Instrument)도 활용되었습니다.
허블의 사진과 비교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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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달 빛이 떨어지는 밤 하늘에
가파른 산세가 찍힌 것 같은 이 사진은
카리나 성운 내 NGC 3324 지역의
아직 어리고 별을 생성하는 중인 가장 자리 사진입니다.
바로 이 이미지가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별 탄생 과정에 대한 비밀들을 풀 기대를 안겨주는 것입니다.
허블의 성과도 봐야겠죠?
위에 얹어져 있는 게 허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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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1 정신을 위해 하나를 더 준비했습니다.
제임스 웹은 적당한 거리에 태양 같은 별을 두고 공전하는
고온의 가스 행성의 대기를 관측했습니다.
이는 구름이나 연무와 더불어 물의 존재 증거를 찾고자 한 것인데요.
관측은 특정 기체 분자로 인해 감소되는
빛의 파장을 분석해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백 광년 거리 떨어진 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제임스 웹의 말도 안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결과인 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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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관심 갖는 주제인만큼
혹시나 틀린 정보가 있을까 너무 부담되네요..
열심히 자료 조사를 했으나
전공 분야가 아닌 만큼 더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가 잘 다뤄주실 거라 믿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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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다운로드 링크
Webb's First Deep Field (4537 x 4630, 28.5 MB)
: https://stsci-opo.org/STScI-01G7DDBW5NNXTJV8PGHB0465QP.png
Southern Ring Nebula (4833 x 4501, 21.3 MB)
: https://stsci-opo.org/STScI-01G79R51118N21AAZ9MZ8XWWQ6.png
Stephan's Quintet (12654 x 12132, 181.6 MB)
: https://stsci-opo.org/STScI-01G7DB1FHPMJCCY59CQGZC1YJQ.png
"Cosmic Cliffs" in the Carina Nebula (14575 x 8441, 124.7 MB)
: https://stsci-opo.org/STScI-01G7ETPF7DVBJAC42JR5N6EQRH.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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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0]: 허블 네뷸라 사진이 본문 맨 앞에도 삽입되어 삭제
EDIT[1]: 우려 사항 줄 내림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