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친구들과 술자리가있었음.
2차로 이자카야를가서 신나게 마시고 놀고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내 백팩이 안보임.
분명히 여기올때 가지고 왔고 내려놓은곳까지 기억함.
근처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분실물들어온것도 없음.
불현듯 생각나는게 아까 가방을 내려놓는데 내 가방 바로옆에 옆자리애들꺼로 보이는 가방들이 모여 있었음
거기가 좌석들이 UUUU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 혹시나해서 사장님한테 우리옆 테이블 cctv보여달함.
처음엔 뭐 어쩌구저쩌구 핑계대면서 안된다고하더니
그럼 경찰들데리고오면 되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보여줌.
보니까 옆에 5~6명이 술취해서 지네가방 챙기면서 우리좌석쪽에있는 내가방도 가져간거임.(가방놓은쪽만 칸막이같은게 없었음)
내 가방 맨 애는 취해서 그냥 옆에애가 주는거 지껀지 확인도 안하고 졸면서 받아서 매더라.
그러고 그냥 지네끼리 취해서 헤롱대면서 내 가방 매고 나감.
사장님은 이런 경우가 가끔 있다고 대부분 다음날 와서 두고 간다고 함.
그래서 내 연락처 남겨두고 나옴.
그래서 나도 일단 오늘 초저녁 까진 기다려보고 아무 연락 없으면 경찰서 갈 생각임.
그냥 술취해서 지껀지 알고 집까지가져갔다가 내일 잘못된걸 깨닫고 그대로 가져다 놓으면 난 아무 문제 삼지 않을거임.
내가 걱정하는건 이새키가 집가다가 자기 가방이 아니라는걸 알고 어딘가에 버렸을까임.
가방에 에어팟이랑 아이패드랑 선물받은 지갑에 카드여러개랑 현금에 백화점 상품권 있는데ㅠ
솔직히 찾을수 있을까싶다ㅠ
걔가 노쇼 할 시 경찰서 가서 뭐하고 뭐하는것도 꽤 귀찮은 절차일것같은데 ㅠ
혹시 이런일 경험했거나 들은적 있는 사람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