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6% 돌파..빚투족 '이자 폭탄' 한계
입력 2022. 07. 05. 06:00
https://news.v.daum.net/v/20220705060023123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6%를 넘어섰다.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최대 0.5%p 이상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채가 치솟은 영향이다.
그간 신용대출이 자산시장 투자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되 온 만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이자부담도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신용대출 금리 상승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은은 이달 금통위에서 이례적인 물가 위기에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검토중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예상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최소 0.5%p, 최대 0.75%p 올리는 것을 예고한 상태기 때문에 대응이 불가피하다.
현재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 상단은 1.75%p로 같은데 한국이 빅스텝을 해도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 금리가 역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