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때 담임선생이 20대 중후반 여자인데 기독교인이었음. 어떤날은 다빈치코드란 책이 쓰레기라면서 욕한적도 있었음.
그땐 왜 욕했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알지. 이 선생이 우리반 애들중에 자기 다니는 교회 일요일날에 가고싶어하는 애들을 데리고 갔음.
교회가 학교에서는 많이 멀어서 그 교회다니는 다른 남자들이 봉고차들고 학교 앞에서 일요일마다 와서 기다려서 데려 가는거임.
초6이면 한창 친구랑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은 나이잖아 그래서 나도 그 때 같이 놀던애들이 거기 간다니까 같이 놀고싶어서 가게 됐음.
6학년 2학기 내내 거기 갔던 것 같음. 그리고 이제 중학생이 됐는데 거기 가던 애들이 다 학교도 갈라지고 솔직히 일요일 마다
가기 귀찮으니까 안가게 됐음. 나머지 애들도 나중에 들어보니까 다 안갔다고 들었음. 우리집에 전화도 오던데 그냥 무시하고 안갔음.
말하고 안가기에는 그 나이때에는 무서웠다해야되나.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랑 우리집이
걸어서 5분 거리라서 학교 뒷문에 있는 놀이터에서 자주 놀았음.
그 날도 중학교 친구들이랑 놀고있는데 내 초6때 담임이 그 뒷문으로 퇴근하는거임. 와 보고 ㅈ됐다 싶었지. 그래도 내가 인사를
먼저 했음. 그러니까 그 선생도 인사를 하길래 아 교회 그 후로 안간거에 대해서 뭐라 안하려나 했는데 갑자기 나보고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더라. 그 말 듣고 벙쪄서 네 라고 하긴 했던 것 같은데 다른 애들 대신해서 나혼자 그 선생한테 욕먹은 것 같기도 하고
기분 ㅈ같더라. 내 친구들도 놀래서 뭔 일이냐고 막 물어보고. 나도 물론 내가 잘못했단 걸 그 당시에도 인식했지만 중 1때
인생 그렇게 살지말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일인가 아직도 의문이긴 함. 내 초 4 초5때도 여자 담임 선생들이었는데 맞은적이
없는데 초6때 그 여자 선생한테 실리콘 총뒤에 끼우는 딱딱한 흰색으로 존나 많이 맞았는음 아직도 그 선생 생각하면 불쾌한
골짜기 마냥 기분 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