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트에서 장사하는데 이 사람이 어제 와서 물건 사고 짜증내면서 환불해달라고 소리지르고 바로 환불 해줬는데도 뭐가 화가 나는지 때려서 병원에 입원시키겠다 얼굴을 갈아버리겠다 여기서 장사 못하게 하겠다 소리를 지르고 협박을 했다고 함

아주머니들이 근무하는 다른 매장에 가서도 신발 던지고 개진상 부려서 보안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우리도 금방 보안 직원들이 와서 일단락 되긴 했는데 자기 여기 이사왔다면서 맨날 와서 너 여기서 장사 못하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협박해서 엄마가 울었다고 하더라고

내가 너무 걱정돼서 오늘 오후에 가서 같이 있었음 

한참을 기다려도 안왔는데 마감하기 한시간 전쯤인가 그 사람 떴다고 보안직원들 다 3층으로 올라가서 대기타고 우리도 긴장하고 있었는데 마감할때쯤 1층으로 내려옴

바로 앞 신발가게에서 신발 고르고 있었는데 우리는 이제 마감해야되니까 마감 세일합니다 멘트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닥치라고 하더라고

엄마는 무서워서 입다물고 남편이 멘트 두번인가 더 쳤는데 갑자기 우리쪽으로 와서 매대를 쾅쾅 내려침

그래서 왜그러냐고 따지니까 우리를 사진을 찍겠대 그래서 나도 폰 꺼내서 찍고 신랑도 폰 꺼내서 찍는데 신랑한테 초상권으로 고소하겠다느니 경찰 부르라고 막 그러더라

그래서 나도 우리가 부르겠다고 하고 보안직원한테 경찰 좀 불러달라고 함 폰으로 영상 찍고 있어서

암튼 저 영상 끝나고 경찰왔는데 경찰한테 얘기하면서도 경찰이 자기말 끊으니까 승질내면서 소리질렀다고 함

우리 얘기 들어주던 경찰은 고소하고 싶으면 접수는 해줄수 있는데.. 저런 처벌받는게 맞는데... 바로 처리되는건 아니다 시간이 걸릴텐데 그럼 내일도 또 올거고... 고소해도 협박죄정도로밖에 안될거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맨날 와서 맨날 신고하면 뭐 누적이 돼서 다른 조치가 취해질 수는 없냐고 하니가 그건 아마 담당 부서에서 조치를 취할건데.. 자기들은 신고받으면 출동하는 초동 조치하는데라고ㅠㅠ

어쨌든 우리는 무서우니까 고소 접수하겠다고 진술서인가 씀

우리가 뜨거운 국물을 파는데 그 사람이 와서 행패부리면서 그 뜨거운 물 엄마한테 뿌릴까봐 너무 걱정되고 그러는데 당장 어떻게 막을 수가 없다고 하네ㅜ

접근금지 안되냐고 하니까 그건 뭐 된다고 해도 나중에 조사하는 팀이 다 할거고 된다고 해도 여기가 마트잖아요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인데 저사람한테 마트 가지마 라고 할 순 없잖아요 라고 하더라고

그래도 다행인건 경찰관이 마트 주차장에 그 사람 차량번호 등록됐다고 그 사람이 왔다고 뜨면 그 사람이 매장으로 안오더라도 바로 신고하라고 하더라고

그걸로 또 열받아서 해코지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당장 매장 뺄수도 없는 상황인데ㅜ 당분간 마감때는 우리가 가겠지만 그 사람이 그냥 조현병, 진상 이런게 아니라 완전 위대한이랑 똑같아서 진짜 폭행 저지를까봐 무섭다 우리가 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칠 사람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