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사태가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원들은 남아 있는 피해자들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현장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은 그대로 보내줄 수 없다며 직원들의 귀가를 가로막고 있다.
권 본부장과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최선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며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여러분께 우리가 듣는 거는 욕밖에 없다”며 울먹였다.
환불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피해자 200여 명도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리도 (현장 환불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같이 눈물을 쏟아냈다.
귀가하려던 티몬 직원 한명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건강 악화를 호소,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