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위~소령까지 내내 특전사 있다가 허리 다쳐서 교육부대로 사출된 훈육교관이 해줬던 얘기임.
임관 직전에 가면 좀 풀어져서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고 그러는데
원래 그런 무술 같은거 좋아하던 태권도 전공 애가 나이프 파이팅은 어떻게 하냐? 뭐 그런거 물어봤었음.
그때 해준 얘기가 대충
1) 나이프 들고 싸우는건 방검장갑이나 칼에 좀 버틸 수 있는 옷 입은거 아니면 한 손 묶고 복싱하는거다.
근데 이제 가드 위에 잽만 맞아도 죽는다고 생각해라.
2) 영화처럼 멋지게 막고 파바박 그런거 특수부대도 시연은 하고 연습 안 하는건 아니지만 그거보다 차라리 권총 뽑아 빨리 쏘는게 더 낫다는거 알고 한다.
그런 무술 파바박은 운동할 때 하는거 + 보여주기 + 만의 하나라 하는거다.
3) 이제 만약에 대검든 적하고 싸울 상황이 되면 총으로 쏴버리거나 안되면 착검하고 찔러 찔러 찔러 만 해라. (이건 반 농담이었음)
4) 시비 붙으면? 군인 새기들이 민간인하고 시비 붙으면 일단 피하고 도망부터 쳐야지 뭔 소리냐?
칼든놈도 마찬가지다, 붙으면 무조건 손해니까 도망치고, 112 불러라.
였음.
일단 맞으면 죽는거니까 도망치고 112 불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