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이상 코스계에 있지도 않지만
과거 코스계에 있을 땐 이런 사건 빈번했다
개인촬영하자며 성폭행, 성추행을 일삼는 사진 작가들
놀랍게도 그들은 전문사진작가나 프로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하는 사진작가들이다.
지금이야 많이 줄었다만 내가 활동하던 2007~2015년대만해도 모아두었다가 터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들이었다.
그들은 미성년자이므로 부모에게 혼날까봐, 코스프레를 못하게될까봐 가슴 속 꾹꾹 묻어두다가 고소가 아닌, 코스프레 카페에 신고글로 폭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해자들은 법적처벌보다는 그냥 코스계에서 활동하지않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경우도 많았다. 피해자들이 고소를 두려워했기때문이다.
겨우 코스프레가 뭐라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피해자들에겐 참 중요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왕따로 자존감이 바닥이었지만 부코나 서코등에는 친구가 많고 사진을 찍히니 자존감을 지키기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을수도있고 그 당시 오타쿠에 대한 인식만 보더라도... 또한 코스프레라는 취미역시 건전한 취미로 인정받지못했으니까.
물론 허위사실로 묻힌 사진사들도 있었다. 법적 고소가 아니었기에 사실을 밝히기 참 어려웠을 것이므로 그냥 더러워서 안찍는다,하고 떠난 사진사들도 있었을 것이다.
아트그라비아사건도 일을 못하게될까봐 묻고 산 모델들을 보며 코스계에 있었던 많은 사건들이 생각이 나서 글을 써본다.
그때의 피해자들도 현재의 피해자들도 상처를 극복하고 잘 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