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들 보니 현타가 세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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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들 보니 현타가 세게 와

최고관리자 8

서이초 사건과 주호민 아들 사건을 보며 기분이 묘해 

우선 돌아가신 서이초 교사님 명복을 빌어드리고 싶어 나도 사건 보면서 많이 울기도 하고 안타깝더라

 어린이집 교사야

사실 학부모 민원을 많이 받는 걸로 빼놓을  없는 직종이지 당장 우리반에도 자폐 의심가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번 두 사건 모두 남일이 아닌 것 같아

어린이집은 학부모의 선택으로 쉽게 기관을 바꿀  있고유치원 교사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교사를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

실은 모두 누리과정이라는 공통된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고  원의 특징과 교육철학에만 차이가 있는 건데 말이야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4년차 교사고 나도 수많은 민원과 말도  되는 요구들을 많이 받아왔어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좋으신 부모님도 너무 많아서 힘들지 않았어

그러다 올해 극성맘으로 원내에서 유명한 아이가 우리반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무엇을 상상하든  이상이야 매일 전화하는  기본이고   전화하면 기본이 20 이상 길게는 1시간이야 

매일매일 요구사항을 빼곡하게 적어와 우리반엔  아이 제외하고도 18명이  있는데 말이야

항상  아동학대 하는 교사처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조금이라도  아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 하원하면 바로 전화와 언성을 높이며 캐묻곤 했어 

그래도 기분이 풀리지 않으면 원장님께 전화해 퇴소로 협박하기도 하고.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매우 즐겁게  지내고 막상 가정 내에서 문제행동을 많이 보였는데 그것 또한 교사 탓으로 돌리면서도 자기 아이 훈육하는 것은 싫어하더라

하루는 아이를 씻겨 달라고 하셔서 그건 어렵다  아이를 씻길 동안 나머지 18명을 돌볼 사람이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기분이 나쁘셨는지 아이 데리러 와서 인사 건네는 것도 무시하고 아이만 데리고 가시더라고.

 현타가 많이 오고  부모님 때문에 올해만   퇴사 고민을 했는지 몰라

아무리 부모님이 진상이어도 아이들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미운 적은   번도 없었는데  아이를 보면 이제 엄마가 같이 보여서 싫어지더라

이번 사건을 보며 아이들을 사랑해서 선택한 직업인데 회의감도 많이 들고 열정이 사그라드는 듯한 기분이 들어 

여기에 글을  이유는 어린이집 교사라고 하면 아동학대 하지 말라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게 들어서  글을 읽는 사람들만이라도 그러지 말고 응원  마디 건네줬으면 

아동학대는 절대 일어나서는   일이고 그건 교사들이   알아

끝없이 매일 매일 자기검열을 하고 때리는  커녕 스킨십도 cctv 상으로 폭력으로 보일까 걱정하는 선생님들이 훨씬 많다는  알아줘

Comments

크루
ㅎㅎㅎㅎㅎㅎㅎㅎ
왕이요124
ㅎㅎㅎ
양꼬치앤칭다오
ㅎㅎㅎ
유자커피
잘봄
두두두니
잘보고갑니다.
2찬
추천드립니다.
페이드
잘보겠습니다
아이죠모라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