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기념 손자의 할아버지 기억법

최고관리자 (8.♡.8.8) 유머 3

멀다는 핑계로(부산) 대전현충원에 계신 할아버지께 자주 못가서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였는데

6.25전쟁 발발일이라 할아버지 생각이 더 나네요

할아버지는 제기억으로는 직업군인출신 답게 항상 옷을 깔끔하게 입으셨고 바지각을 잡아서 동네에서 멋쟁이 영감으로 통했던 기억이 나네요

할아버지께선 저에게 빨치산 토벌에 같이투입됐다가 운명을 달리한 고향친구, 전쟁중 전사한 형제들까지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주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종전후에 직업군인으로 30 여년간 근무하셨고

보급, 헌병, 전차포 수리등의 보직을 맡으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국을 떠먹는 것도 힘들정도로 수전증이 심하셨는데 아버지 말씀으로는 군대에서 얻은 휴유증 같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최종계급이 준위였기에 스타에서 준위가 낮냐 중위가 낳냐? 라고 어그로를 볼때마다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시기에 병원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할아버지께서 항상 강조하신 국가에 충성하라는 말씀을 되시기며

많은 젊은이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군인에 대한 대우 및 사회적인 인식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모든 국군장병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많은 현역,예비군 펨붕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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